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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녹화구경230609

방송국 야외 행사가 있으면 조명 장비로 행사장을 빛내는 일을 하시는 박선생님에게 한 번 쯤 공연 행사를 구경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었다. 지난달에 점심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을 때 박선생님이 '열린 음악회'를 춘천에서 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구경하러 갈 생각이 있냐고 물어 왔다. 당연히 '구경하고 싶다'고 말한 후 대략적인 일정을 계획했다. 계획이라기 보다 박선생님의 일정에 끼이게 되었으므로 그냥 따라 다니면 되는 것이었다. 오늘이 약속한 춘천으로 가는 날이다.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1박2일로 간단한 여행을 가는 기분이었다. 아침 뉴스 일기예보에서 토요일 오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과 우박 돌풍 등을 예고했었다. 강원도 지역은 강우량이 경기도보다는 적으나 전국적인 비 소식이었다. 우중 행사라....

여행 이야기 2023.06.11

부안내소사투어230506

5월 5일에 쏟아진 전국의 폭우는 온 나라의 어린이와 이 날을 기다린 여러 업종의 상인들에게 가슴이 무너지는 일이었을 것이다. 한편 경기 침체와 빠듯한 살림살이에 허리가 휜 젊은 아빠들은 속으로 '하늘님 감사합니다'를 외쳤다는 소식이 있었다. 난 그날 하루 종일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폭우를 실감하지 못했었다. 세미나를 하필 연휴 첫날에 하는지. 주말 당일 여행의 처음 계획은 5월 6일에 문경 찻잔 축제를 가는 것이었다. 1 주일 전에 예약을 하였으나, 폭우 일기 예보로 많은 여행 상품들의 무더기 취소 사태가 있었고, 그에 같이 휩쓸려 취소 되고 말았다. 그 와중에 취소되지 않고 강행하는 당일 여행이 있다고 여행사에서 권고한 것이 '부안 마실 축제'였다. 축제 기간이 5월 4, 5, 6일로 한정되어 있고, ..

여행 이야기 2023.05.07

홍성남당천북투어230430

. . . . 여행 도중에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많이 주의를 주는 것이 있다. 안전밸트 착용, 쓰레기 정리,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게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기이다. 처음 관광할 때의 일이다. 앞 자리에 앉은 2명의 70대 여성분들이 여행 초부터 마칠 때까지 차로 이동하는 시간에는 쉬지 않고 수다를 떠는 통에 귀에서 피가 나오는 듯했었다. 세상 일에 모르는 것도 없고, 가정사, 친인척 문제, 등등 무슨 이야기 소재가 제한없이 쏟아져 나오는지. 그후 다른 여행에서도, 여성 노인 4 명 일행 중 2 명이 따로 자리를 벗어나 뒷 자리로 옮겨 수다를 떨었다. 시간이 지나고 대구에서 앞자리에 있던 젊은 여성 여행객 2명이 멀미로 하차를 하자, 그 빈자리에 웬 젊은 남성 여행객이 자리를 옮겨 앉았다. 뒷자리에서 수다를..

여행 이야기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