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50315탄핵찬반집회

夢乭 2025. 3. 17. 01:29

1호선 시청역을 나오니, 도로가 시위대로 매워져 있다.
태극기와 성조기
오늘의 최고 승리자...
긴 줄 끝에는...
무료 컵라면...
컵라면 쓰레기 분리 수거...
홍수환 연설...
비각이 보이는 세종대로 사거리는 경찰차 차벽으로 차단되어 광화문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회하게 되어있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쥔 노인이 잠시 후 마주 오던 사오십대 중년과 마주쳤다. "미국기 내려노으쇼잉." "뭐야? 빨갱이 새끼가?"
누군가의 사진을 끌고 다니면서 밟아라고 소리 친다. 옆에 가던 아주머니가 폴짝 뛰어 밟고 지나 간다.
광화문 광장에도 일부 탄핵 반대 시위대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
광화문 쪽으로 갈수록 인적은 드물고...
또 차벽으로 차단되어있다...
우회해서 도착한 광화문 앞...
태극기도 보이지만, 민노총 산하의 깃발이 더 눈에 띈다... 펄럭이는 깃발은 시위대의 세를 더 부각시키는 시각적 효과가 있다...
유투브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으로 광화문 앞에만 밀집해 있는 장면이다...
광화문에서 우회전하여 동십자각 방향으로...
동십자각 앞에 꾸민 가설 무대에서 누군가 노래 부르고 있다...

큰 깃발을 흔드는 것도 기술이 있어야...
무료 커피 한잔...
동십자각을 벗어나 잠시 걸어서 도착한 안국역 사거리에는 탄핵 반대 시위자들 구호로 소란스럽다...
차량 위의 스피커에서 헌재 항의 방송이 나온다...
건널목에서 본 헌재 방향의 도로 양쪽은 경찰 버스로 차단벽이 설치되어 있다. 진공차단이라 할만 하다.
좁은 인도로 진행하던 중 헌재 정문 쯤에 이르자, 시위대의 구호가 난무한다.
헌재 앞에서 누군가 1인 시위 중이다.
뒤길로 돌아 다시 안국역 사거리로 가다...
안국역 사거리에서 부정선거 검증 시위 중...
인사동 거리에서 본 119 출동과 전신주 주변을 차단하는 상황...
시위 방송 차량에 전기줄이 걸렸던 것임...
인사동 거리를 나와 마주친 텅 빈 종로 거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 된 듯...
탄핵 시위대의 가두 행진이 시작되었다...
경찰의 통제 속에 시위대의 출정 진행은 안정적으로 마무리 되는 듯...
돌아온 세종대로 사거리...
경찰차벽은 여전하고...
탄핵 반대 시위는 계속 진행 중이다...
뒤로 갈 수록 시위대 수는 줄어들다가 급기야 텅 빈 도로만 남았다...
시청앞...
멀리 보이는 남대문. 낮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가두 시위 없이 조용히 귀가했나 보다...
남대문 시장은 길바닥 정비와 지붕 공사 중...
조만간 새로운 남대문시장이 열릴 것이다.

태극기와 성조기 VS 태극기와 깃발
이 내전이 어떻게 끝날지...
결과는 어찌 되었던 간에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