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철원 물윗길과 잔도길 걷기230218

夢乭 2023. 2. 19. 14:47

토요일에 철원 주상절리길 당일 관광을 여행사에 예약했었는데, 여행사에서 일정수 이상 모객이 되지 않아서 취소한다는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주상절리길 뿐 아니라 물윗길도 같이 걷기로 했다. 태봉대교에서 순담까지 물윗길, 순담에서 드르니까지 잔도길을 계획했다.
원점회기 길이 아니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노선을 짜기 힘들었는데, 어짜피 걷기로 한 일정이라, 장흥3리 버스정류소에서 직탕폭포까지 도보로 결정(24분)하고 일정을 시작했다. 직탕폭포에서 태봉대교는 10분 도보 거리다.

서울동서울터미널(9:00)에서 철원동송터미널로... 곧 군내버스 2번(11:00)으로 환승 장흥3리로...
직탕폭포 전경 오른쪽에 태봉대교가 보인다
한국의 나이아가라...ㅋㅋ
돌다리를 건너 태봉대교로 향해서...
태봉대교 아래에 물윗길 진입로가 있다.
표를 구입하면 손목띠를 채우는데, 중간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고, 순환 버스를 탈 때 필요하다.
부교를 연결한 물윗길.
물윗길은 전체 중 일부분으로 물윗길과 좌우 강변 트레킹길을 같이 걷게 된다. 강변에는 수 많은 조약돌로 만든 탑이 있다.
은하수대교
토끼얼음벽 맞은 편 얼음절벽. 인공적으로 만든 거라고...
전쟁전에 북한(김일성)이 절반을 만들었고 전쟁후 절반을 남한(이승만)에서 만들었다는 승일교
고석정. 뒤 정자를 포함해서 암석 주위 전체를 고석정이라고 한다.
왼쪽에 물윗길 순담 매표소가 보이고 맞은 편 절벽에는 주상절리 잔도길이 보인다
주상절리 잔도길 순담 매표소는 위에 따로 있다.
잔도길 초입에서 내려다 본 물윗길.
잔도길 맞은편 절벽의 주상절리를 보며 걷는 잔도길이 전체적으로 평탄해 보이나 중간중간 지형 때문에 급경사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계단이 있는 대략 3.6km(1.5시간) 길이다. 물윗길 8km(3시간)을 걸은 후에 이어 걷기에는 숨이 찼다. 효도관광으로 관절 나쁜 노인들 잔도길 걷다가 황천길 걸을 듯.
늦게 먹은 점심 대왕 돈가스. 드르니에서 철원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40분)로 가려면 든든히 먹어야. 대중교통이 없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