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환구단.독립문

夢乭 2021. 7. 26. 16:57

인조의 삼전도에서의 삼궤구고두례이후

신하의 나라로 전락한 조선은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많은 백성이 청나라로 끌려 간 것이다.

양반가의 처자, 공주도 포함되었다.

 

그당시 청나라로 끌려간 

백성이 남녀 60만명이었다고 한다. 

대략 1천만명의 백성 수에 비해 60만명이면,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그중 50만이 여자들이었다. 

그녀들 중 일부는 후일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환향녀(還鄕女)로 낙인찍혀, 

고초를 격었다.

 

이후 조선이 청나라로 부터 독립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고 들어 본 적이 없다.

조선은 이후 계속 청나라의

번국으로 지내 온 것이다.

 

'조선은 한 때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시진핑의 말이 옳았다. 

 

그럼, 언제 청나라로 부터 독립했는가?

고종 때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하고,

황제를 칭하면서,

중국으로 부터 독립했다. 

 

환구단(圜丘壇: 원구단)를 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황제를 칭하므로서, 

청나라의 속국으로 부터 벗어나

독립국이 된 것을 선포한 것이다.

독립한 나라의 연호는 광무였다.

 

거의 같은 시기에 

독립협회가 영은문을 허물고, 

그 앞에 독립문을 세우게 된다. 

 

독립문의 독립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청나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한글 '독립문'과 한자 '獨立門' 현판은

누가 쓴 글일까?

 

믿기 힘들겠지만, 이완용의 글씨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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