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場春夢
여전히 코로나가 생활에 많은 제한을 두게 한다.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고, 외출을 할 수 없으니, 자연히 쓸데없는 짓거리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중고 장터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이것저것 사들여 가지고 놀다가 던져 놓고, 여행 사이트에 들어가 남의 여행기를 보면서 대리 만족도 느껴보기도 하고, 책도 헌책방 사이트를 뒤져, 요런저런 책도 읽기도 하고. 아무튼 지랄발광을 하는 하루하루 생활이다. 지랄 중 그중 하나가 로또 구매하는 것이다. 사실 몇년 전부터 간간히 재미 삼아 구매하곤 했다. 아는 친구들도 로또때문에 일주일이 심심하지 않다고들 말한다. 무료함을 핑게로 코로나 이후 간간히 사던 로또를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매주 사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자동구매하는 것보다 확률적으로 높은 가능성있는 번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