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흩날리는 가랑비
길 적시고 마음 적시니
보내는 심정 비되고
떠나는 무심 바람되네
기약 않는 무정한 님아
어찌 그리 모질은가
문설주에 기댄 채
손 들어 바람 붙들고
고개 흔들어 빗물 떨구누나
빨갛게 멍던 꽃
분홍 홑치마에 가득 담아
흐트러지게 뿌려 길 막아보네
바보같은 투정 비웃지 마오
홀로 기다리고 싶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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