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겨울에 철원 한탄강 물윗길을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 온 적이 있었다. 여행사 광고 사진에 실린 얼은 강물과 부교가 인상적이어서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사 예약은 되지 않아 검색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다녀왔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얼어버린 강물을 결국 보지 못했다.
당시의 고생을 생각하면 요즘 여행사 패케지 상품이 엄청 좋다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 지원 상품이면 가성비가 더욱 좋다.
이번 겨울에도 눈과 얼음을 느끼고 싶어서 무주 덕유산 설경과 철원 한탄강 물윗길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덕유산 투어 때 향적봉을 가면서 본 상고대는 겨울 눈산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물윗길 투어는 두차례 신청을 했으나, 모두 모객 미달로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세번째 신청에 투어가 진행된다는 사전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날씨를 알리는 뉴스에서는 주말이 푸근해 진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얼어 붙은 강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추위에 기대를 해 보기로 했다.
철원의 겨울은 춥기로 유명하지 않은가.
중식 시간 이후 도피안사, 철원 역사 문화 공원은 지자체 지원 상품이라 꼭 들러야 하는 코스다.
출발부터 난장판이었다.
승객들 중 6명이 단체 예약을 했는데, 여행사의 실수로 1명 예약으로 처리가 되어 항의가 있었고, 빈자리에 배치가 되었으나 뿔뿔이 헤어져 앉게 되었다.
가이드가 양해를 구해 기존 예매로 온 승객들의 자리 이동으로 정리해 나갔다.
"싫은데요. 이 자리는 내가 예약한 자리잖아요."
자리 이동 정리 도중에 한 여성 승객이 자리 교환을 거부하는 것이다.
혼자 온 승객이었다.
가이드는 할 말을 잇지 못하고, 돌아섰다.

또, 여행 예정 코스를 버스에서 설명을 하는 도중 문제가 생겼다.
가이드는 물윗길 트레킹을 태봉교에서 출발해서 은하수대교까지 30분하고 끝내는 일정이라고 설명하는 도중에, 짧은 트레킹 코스 때문에 승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결국 원하는 사람들은 고석정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연세 많은 분들이나 원치않은 사람들은 은하수대교까지만 트레킹을 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가이드의 설명은 은하수대교까지는 30분, 고석정까지는 2~2.5시간 걸린다는 것이다.
물윗길 입장권은 성인 1만원인데, 지역 상품권 5천원짜리를 표와 함께 내어 준다.





강변과 부교를 지형에 맞추어서 설계해 놓은 트레킹 코스다.






















대기하던 운전기사는 일찍 온 나를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 보았다.
운전기사의 말은 고석정까지 거리는 대략 1.5 시간 정도로 사진 찍으며 걸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나는 트레킹의 목적이 얼음 언 강을 보는 것이라, 트레킹을 길게 할 생각이 없었다.
다음 해에 강이 얼었을 때, 트레킹을 하고픈 생각이다.
은하수대교 주차장에서 일부 승객들을 픽업하고 고석정까지 트레킹한 사람들을 픽업하려고 간 고석정 주차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연세있는 여자분 2명이 연락이 안되어 출발을 못하게 된 것이다.
가이드가 동분서주하여 찾아서 출발하니 30분이 지연되었다.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먼저 와서 기다린 사람은 뭐야...?"
선입감이지만, 앙칼진 목소리가 작지 않게 뒷좌석에서 튀어 나왔다.
점심먹고... 먹으려...

신철원시장 도착전, 버스 안에서 지제된 시간을 만회하고자 가이드가 짧은 점심 시간(1시간)을 제시하고, 가급적 빠른 식사를 위해 철원 명물인 막국수를 권했다.
"이 추운 겨울에 뭔 막국수야...? 먹는 것도 맘대로 못해...?"
또 앙칼진 목소리다.
가이드는 얼른
"아~예, 드시고 싶은 걸로...."
버스에서 내리면서 또 불만을 토로하는 중년 할머니...
"점심 시간은 한시간 반은 줘야지... 이게 뭐야..."
그리고 시장 입구에서 단체 인정 사진을 찍고 각자 점심식사를 위해 흩어지는데...
"10분 정도 늦게 와야지..."
이번에는 젊은 아줌마 둘이 걸어가며 그 중 한 명이 말한 것이다.
뒤에서 걸어가던 나 포함한 몇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서는 눈을 크게 뜨고 서로 쳐다 보았다.
총체적 난국이다...








우여곡절의 점심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자, 가이드가 전체 승객들에게 요구르트 한 병씩 나누어 준다.
"아까 고석정에서 늦게 탑승한 분이 미안해서 돌리는 겁니다. 뭐 다니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요"
도피안사








이왕 찾아보는 김에 네이버를 뒤져보자. 이러다가 불자가 돼겠다.
1. 전각과 명칭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은 대적광전· 비로전· 화엄전 등으로 부릅니다.
협시보살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주로 배치합니다.
2.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의 몸은 색신, 그가 설한 불법은 법신 비로자나불로,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삼신설에서 법신·보신·화신 중 비로자나불은 법신에 해당합니다.
3. 수인과 상징
지권인(智拳印)은 비로자나불(진리의 부처)에서 주로 취하는 수인(손 모양)으로, ‘지혜와 미혹이 하나’라는 의미를 상징합니다.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 쥔 ‘주먹 쥔 손’ 형태가 핵심 특징입니다.
오른손은 부처(대우주), 왼손은 중생(소우주)을 상징한다고 설명됩니다.
상징적 의미(왜 이런 손을 쓰나)
중생과 부처가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며, 미혹과 깨달음이 한 몸이라는 이치를 나타냅니다.
지권인은 지혜(智)와 이(理)가 서로 동일하다는 뜻을 담는다고도 해석됩니다.
역사·전승에서의 위치
비로자나불은 통일신라 사람들이 ‘지권인’ 형태의 수인을 만들었다고 소개됩니다.
고려 시대 불상(예: 비로자나불)에서도 지권인 손갖춤이 특징으로 언급됩니다.
지권인 수인은 밀교에서 특히 강조되며, 대일여래의 지권인(智拳印) 등 다양한 변형이 나타납니다.

육계?
또 찾아보자. 이왕에...



마지막 코스. 1930년대 철원 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귀가길 버스에서 가이드가 "지금 시청 인근에는 시위가 한창이라, 시청역 앞에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잠실운동장역에서 내려 이동하실 분은 미리 내리셔도 됩니다."
언론에는 노출되지 않지만 주말 마다 있는 시위들이 있다.
이재명.....
선관위....
부정선거....
중공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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